부에노스아이레스에 와서 보면 100년 된 건물들이 꽤 있다고 한다. 유럽의 건축양식을 가져와서 그들의 자존심으로 만든 건물은 오래도록 남아 있다. 다만 현대식 건물들의 날림 건축이 걱정이 될 뿐이다. 위 사진은 대학이다. 무슨 박물관이라는 생각을 했다. 아니다. 대학이다. 박물관과 같은 대학에서 공부를 한다. 내부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쉽긴 하다. 대학 건물이 이렇듯이 건물들이 엔틱하다고 해야 할까? 전부 자신들의 개성을 가지고 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하다못해 시장 건물들도 전부 다른 크기 다른 높이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너무 다른 모습들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길을 찾기가 더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아주 조금 익숙해 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유럽 사람들의 특유의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들이 전부 유럽 쪽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없는 유명한 건축가들이 있다.
위 사진은 아주 유명한 건축가가 만든 모형 음 건축물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우리나라에서는 조각가의 이름이 붙을 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건축가이다. 제목이 해바라기(정확한 제목 아님)라고 하던데 센서가 있어서 해가 뜨면 꽃이 피고 해가 지면 꽃잎이 닫힌다고 하는데 밤까지 지키고 있을 수가 없어서 확인 불가다. 오랫 동안 서 있는데 깨끗한 모습에 약간 놀랍다고나 할까? 이 도시에 저런 조영물을 위한 공간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여유가 있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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