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Avril Lavigne 1집의 그 음산한 혹은 우울한 분위기의 음악을 좋아 했었다. 검은 옷과 검은 머리 그리고 깊게 파인 눈, 작은 몸집에서 나오는 힘과 현대 젊음의 슬픔이 좋았는데 사실 1집이 내가 좋아하는 마지막 앨범이 되어 버린 듯해서 약간은 아쉽다. 예전에 Avril Lavigne이 부른 knocking on heaven's door의 음색은 정말 크렌베리스의 Crazy를 듣는 듯한 느낌을 내게 주었다.
하지만 두번째 앨범부터 그녀는 행복한 인생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더 이상 노래에서 슬픔이나 허무함은 존재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행복해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 사라진 것은 나에게 슬픔이 된 것 같다. 다시 그녀의 음악을 찾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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