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왔으니 아사도를 먹어 보는게 정석이다. 맞나? ^^ 부에노스 아이레스 동쪽 지도를 보면 바다와 가까운 강같은 것이 있다. 아주 유명한 식당가 이다. 예전에는 창고로 사용하던 곳을 리모델링해서 위 사진과 같이 빨간 벽돌집들이 있다. 식당 앞에 메뉴가 있는 곳도 있으니 한번 슬쩍 보기 바란다. 일단 강이 보이는 아사도 뷔폐를 찾아 갔다. 아사도는 간단히 말하면 갈비다. 꼭 그 부위 뿐만 아니라 소시지와 허파 이런 것도 같이 익혀서 준다. 일단 뷔폐에서는 처음에 음료수를 주문 할 수 있다. 와인이나 탄산음료 종류이다. 쥬스를 주문했다가 다음에 나오는 스페인어의 압박으로 바로 콜라로 변경했다. 그리고 내 카메라를 의자에 묶어 버린다. 훔쳐 갈까봐 그건가 보다 이제 사진은 없다. 일단 중간에 셀러드 바가 있다. 이건 간단하다,. 한국 처럼 그냥 접시에 가져다가 먹으면 된다. 하지만 메인 메뉴인 고기가 문제이다. 고기를 익혀 주는 주방에 가서 부위를 주문을 해야 한다. 헉스 아르헨티나에 와서 음식 주문이 이렇게 힘든거 처음이다. 굉장이 많은 것을 물어 본다. 스페인어를 모르는 나에게는 무섭다. 그럼 셀러드만 먹어야 하는가? 라는 고민에 쌓이게 된다. 일단 "난 스페인어를 몰라요" 란 문장은 외워서 다닌다. 그리곤 하나의 단어 밀어 붙이자. 음식 이름이다. 그럼 알아서 준다. 언어의 장벽은 나를 너무 무력하게 한다. 고기는 맛있다. 난 고기 좋아하기 때문에 이 나라 음식에 거부감이 없다. 또한 커피는 여전히 좋다. 너무 싼거는 마시지 말자. 셀러드 바에 같은 종류의 슬라이스 햄이 있어서 층이 다르기에 하나씩 먹어 봤는데 맛의 강도가 달랐다. 음 역쉬.. ㅠㅠ. 외국 여행객 들이 모이는 곳이라서 같이 먹는 사람들 머리 색이 전부 다르다. 외국 여행중에 산호빛이라고 하나 그런 눈빛을 가진 여자를 처음 봤다. 정말 신비하다고해야 하나. 물론 여유가 있기에 그런 사람도 봤을 것 같다. 이제 조금은 여행의 여유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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